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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뉴스레터 18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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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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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클러스터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연구클러스터장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교수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는 기존의 배아줄기세포와는 달리 성인의 체세포를 다양한 방법으로 역분화시켜서 배아줄기세포와 동등한 성격을 갖게 된 줄기세포를 말한다. 2006년에 일본의 Yamanaka 박사에 의해 개발된 후 줄기세포연구에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를 잡았고 Yamanaka 박사는 이에 대한 공로로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였다.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 선두그룹들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은 유도만능줄기세포 분야를 차세대 산업의 핵심중추로서 지정하여 연구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4년 4월 주지현 교수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신기술개발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제표준에 적합한 한국인 다빈도 백혈구 항원형 유도만능줄기세포주 생산 및 국가줄기세포은행 기증(Generation and banking of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from prevalent HLA-typed Korean donors, and the global standardization of the Korea iPSC bank through international collaborations)”이란 연구제목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역분화줄기세포) 관련 국가연구과제를 수주하였다. 이 과제 수행 결과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세포생산실(GMP)에서 생산된 임상등급의 13개 동형접합자(homozygote)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수립하여 국가 줄기세포은행에 기탁하였는데, 이는 목표한 세포주 10개를 상회하는 우수한 성과로 평가되었다. 또한 이 연구 과정 중에 세포생산실(GMP)에서 수립된 유도만능줄기세포주 생산 과정 SOP를 국가표준으로 제시하였다(그림1). 이 과제의 성공에 힘입어 보건복지부는 후속 사업을 진행하였는데, 이 후속 사업도 2016년 9월 주지현 교수가 수주하여 15개 세포주를 추가 제작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 가톨릭의대에서 생산된 CMC-hiPSC 0001~0023 세포주는 국가에서 관리하는 전략 세포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배아줄기세포를 대신할 수 있는 유용한 연구자원으로 여러 연구자에게 분양되고 있다. 이같이 성공적인 연구결과는 가톨릭대학교 줄기세포연구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쾌거로서 앞으로 한국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연구와 임상 적용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였고, 여러 가지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연구총괄책임을 맡은 주지현 교수는 “유도만능줄기세포의 국가표준을 가톨릭의대에서 담당하게 되는 것이고, 이는 이 분야에서 국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였다.

생명존중 이념에 반하는 배아줄기세포 대신, 유도만능줄기세포는 향후 줄기세포 연구의 새로운 방향으로서 매우 유용하고 발전가능성이 큰 분야로 판단되고 있다. 2005년 황우석박사 사태 이후 가톨릭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에서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금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결정하고 매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생명위원회의 지원으로 2007년에 만들어진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의 세포생산실(GMP)은 줄기세포 임상연구의 핵심 시설로 발전하였다. 특히 본 과제에 대한 평가에서 접근이 용이한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의 우수한 GMP시설이 좋은 평가를 받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앞으로 우수한 연구성과와 이를 바탕으로 구축된 가톨릭대학내의 연구네트워크를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의 연구클러스터의 형태로 발전시켜 이후 지속적인 성과 창출과 발전을 꾀하고자 주지현 교수 주도하에 클러스터가 구성되어 활동 중이다.

본 연구 클러스터는 2016년과 2017년 2회에 걸쳐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소 주관 하에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줄기세포 전문가와 정부 담당자가 참여한 유도만능줄기세포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친 경험을 시작으로 국내 연구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국제 네트워크로 발전을 하고 있다. 연구 클러스터장 주지현 교수는 “저희 기관에서 유능하고 열정이 가득한 연구자들이 이 클러스터에 계속 참여하셔서 가톨릭 줄기세포연구의 새로운 흐름과 세계에 통하는 새로운 줄기세포 연구의 장을 같이 만들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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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클러스터 및 약물전달체를 활용한 골재생 촉진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클러스터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연구클러스터장 서울성모병원 치과 박준범 교수

줄기세포는 계속적으로 자가 복제(self-renewal)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특성이 있어 이를 활용해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연구가 널리 진행되고 있다. 특히 주로 골수로부터 분리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구강악안면 부위의 골조직 재생에 대한 우수한 연구가 보고되고 있는데, 골수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얻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치과 외래에서 간단한 국소마취 하에 진행하는 치주 수술 중 적출되는 치주조직을 활용하면 손쉽게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 본 연구클러스터에서는 이 방법을 이용하여 균질한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하여, 임상에서 보다 쉽고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법임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클러스터에서는 줄기세포의 3차원 배양이 2차원적 배양보다 분화능이 높고, 광물화에서도 보다 효과적임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2차원적인 배양의 한계점을 3차원 배양이 극복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보다 증진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향후에는 다양한 복합세포 적용을 통해, 줄기세포를 단독으로 이용하는 연구에서 보다 발전된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본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치과 연구 클러스터 활동을 통하여, 치과 임상에 적용 가능한 줄기세포주를 확립하고, 3차원 배양기술을 접목하여 골재생을 촉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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